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역학토론방

역학토론방
게시물 내용
제목 체용에 대하여
작성자 박상천 작성일 2016-02-09 오후 2:28:09 (조회 : 2008)
첨부파일
체용론에 대한 김기덕님의 의견에 공감하며 몇자 덧붙입니다.
체용을 구분 한다는 것은 명리학 공부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체용의 논리를 확장하다 보면 주리파와 주기파의 논쟁 즉 이기론으로 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가 먼저입니까, 기가 먼저입닏까? 비천록마 나 도충격 등은 이러한 이기론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는 근본이요 바탕이요 이기론에서 이와 통한다 할 수있고, 용 은 그러한 체에 어떻게 영향을 주며 쓰일것인가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기에서 기와 통한다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명리에서는 사주 원국은 체요 행운은 용이 되며 원국에서도 지지는 체요 천간은 용이며 행운에서도 대운은 체요 세운은 용이 됩니다.
사주를 볼 때 대운은 항상 명조옆에 대운을 기록하여 사주팔자가 아닌 오주십자로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대운을 체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돌발 질문입니다. 명조에서 년월과 일시중 어느쪽이 체일까요.
명리학의 양대 고서라면 자평진전과 적천수를 말할수 있는데 이중 자평진전은 체를 중시한다 할 수 있고 적천수는 운을 즉, 용을 중시하는 책입니다. 따라서 이 두책을 이해한다는 것은 명리학에서의 체용을 이해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체가 중요합니까 용이 중요합니까. 그릇이 중요합니까, 운이 중요합니까. 적천수는 운을 중시하는 책이지요. 그러나 사주원국이 없다면 운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없는데 무슨 운이 필요합니까. 그런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릇을 더 중시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그 어느쪽도 가볍게 생각 할 수는 없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서 관을 용신하는 중화 된 사주의 설명을 부탁한 바 있습니다.
환마디로 말하면 관으로서 제압하여 중화시킬 수 있다면 관을 용신 해야 할 것이고 관의 제복이 어렵다면 식상으로 설기해야 겠죠.
식상의 설기도 어렵다면 종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말해 일간의 강약 정도에 따라 제복이냐, 설기냐, 종이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가령, 계해년 을묘월 갑인일 경오시 라면
무근한 경금으로 저 강한 목기를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죠. 이 때는 오화로서 설기하는 방법이 좋겠죠. 계해년 을묘월 갑신일 경오시 라면
경금을 용신으로 제복해야 하겠고 이 때 용신지병은 오화 상관이라 하겠습니다.
계해년 을묘월 갑진일 임신시 라면
신진회국에 임수를 투간시키니 신금으로 제복은 불가합니다. 그렇다고 설기할수 있는 화도 없으니 목으로 종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글자 하나, 놓인 위치의 차이에 따라 때로는 제복 때로는 설기, 때로는 종 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점이 팔자공부의 어려움이자 또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달기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